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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걸린 엄마가 절대 잊지 못하는 것 .jpg

저희 가족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린 엄마가 결국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환갑이라는 나이에 4년 전부터 병세가 심해지더니 이제는 기억이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엄마는 한 달 전, 아빠와 함께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상황이 급작스럽게 나빠졌습니다. 그곳에서, 저에게는 긴 시간 동안 보고 싶었던 엄마를 만날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이번 추석, 5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엄마를 면회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저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혼란스러운 눈빛을 가진 엄마는 저를 보더니 울음을 터뜨렸고, 그녀의 변화된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기쁨이 동시에 밀려왔고, 엄마가 손주를 보며 환하게 웃는 그 순간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기억의 조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엄마와 함께 나눈 소중한 놀이, '이망이망이망꽁!'이라는 단순한 놀이! 저에게는 엄청난 추억이지만, 이제는 그 놀이가 오직 잊혀진 기억 속의 하나로 남아버릴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날 순간, 엄마가 휠체어에 앉아 저의 아이와 그 놀이를 다시 시작하는 장면을 보고 저는 믿을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정신은 조금 흐려져 있지만, 엄마는 여전히 20년 전의 그 모습 그대로 우리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짧은 순간의 기적 같았습니다. 여전히 모든 것을 잊지 않는 듯한 엄마의 모습은 우리에게 희망과 눈물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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