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폐지 줍는 할머니 둘러싼 중학생들

 

11월 15일 부산망미중학교 정문에서 세상을 따뜻하게 물들였네요. 그날 학생들은 하교를 하며 모여들던 중, 폐지를 주워던 중학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약 15명 정도가 폐지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참여하고자 저도 학교를 나섰어요. 폐지는 정말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 마음으로 주워내는 것이 더 좋겠다고 다같이 손수레를 끌어 고물상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서 폐지가 진짜 많이 날아다녔어요. 그래서 손수레를 밀다 보니까 심지어 고물상 까지 가게 되었어요. 폐지를 주워서 한 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중간에 한번 가셨는데 다시 돌아와서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해주셨어요. 또 아이스크림을 사줄까 물어봐 주시면서요. 그런데 아이들은 서로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받을 생각은 없다고 전했어요. 그 말에 할머니께서 감사하다고 하시며 "덕분에 잘 왔다"고 말씀하셨어요.

    • 이런 중학교가 있다니...아직 한국 죽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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