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천재를 만난 카이스트 대학생

SKT 우리 과외돌이는 수학을 참 좋아한다. 그가 과외를 시작한 것은 3년 전이었다. 그때는 9살이었고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나는 그동안 많은 과외를 해봤지만, 자기 입으로 수학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학생은 처음이었다. 어린 나이에 이렇게 학구열이 높은 것이 놀라웠다. 그의 학습능력은 대단해서 내가 내주는 숙제를 초과달성했다. 그 결과 과외 시간이 남을 정도였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는 그냥 이것저것 얘기해주기로 했다. 처음에는 수학부터 시작해서 다른 과목도 포괄적으로 가르쳤다. 하지만 나는 초3학생에게 과외를 시키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과목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수준인데, 굳이 사교육을 필요로 하는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능력을 보면서 내 생각이 바뀌었다. 그가 초4학생에게 항소 다음이 상고라는 것을 알려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이 아이의 잠재력에 놀라웠고, 과외를 통해 그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전달하지 않았지만, 나만의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 긴 이야기가 너무나도 흥미롭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읽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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