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교촌 오마카세 후기

 

2세 낙하산이라도..?

핫게 간 교촌의 후리미암 플래그쉽 닭집인 교촌필방에 다녀왔다. 앞서 들어가기 전부터 짜증이 났었는데, 이유는 8시 예약했는데 준비가 덜 돼서 8시 30분으로 바꾸라고 한 것이었다. 그런데 누가 그러나 했더라고... 진짜 화가 났다. 어차피 그런 식이면 똥이나 된장을 찍어먹어봐야 아닐 텐데. 게다가 내가 그런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찾아간 건 아는 지인이 예약 성공했다고 꼬셔서였다. 어찌됐든 그렇게 나와 함께 들어갔는데, 입구도 찾기 힘들고 나중에 나갈 때도 홀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직원에게 도움을 청해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치킨집에 이런 컨셉을 해놓은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비밀의 방으로 안내받아 앉았다. 처음에는 오마카세인데도 무용을 해야하는지, 무전기로 몇 명씩 들어가는지 크게 알려주는 것부터 충격적이었다. 앉아서 보니 분위기도 좀 어둡고 암울했다. 나중에 접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서 게다가 밥이라도 먹어야 했기에 이건 진퇴양난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음식이니까! 마카세에 들어온 사람들을 위해 오늘의 재료를 보여주었는데, 괜히 보여주려고 한 거였다. 그냥 보여주기용이었고, 파도 같은 것도 있었다. 거의 먹는 건 아니라서 좀 화가 났지만 어쨌든 먹어야 했기에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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